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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장, 경로당 회장도 모르는 상주시 노인회장 선거

sminews 2025. 6. 20. 10:50

▲제11대 상주시지회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윤문하 지회장이 김귀현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사진=노인회 상주시지회 제공)

 

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이하 상주시노인회) 제11대 지회장 선거에서 윤문하 현 지회장이 단독 출마, 무투표 당선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상주시노인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7월 11일)를 앞두고 지난 5월 7일 선거일 공고를 하고 5월 17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윤문하 지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귀현 중동면 분회장)는‘단독 입후보한 윤문하 후보가 지회장으로 당선이 확정됐다’며 당선증을 교부했다.


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일 공고를 하면서 이를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는 회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상주시지회 게시판(알림마당)에 붙여 놓기만 하여 상주시지회(이하 상주시노인회)를 방문하지 않은 회원들은 선거 공고문을 보지 못해 입후보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주노인회 A경로당 회장은“상주노인회장 임기가 7월 중순경에 만료되어 선거가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회장에 입후보 하려고 주변에 상의도 했었는데 상주시노인회장 선거일정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2분기 분회 회의에서 질의를 하니 선거는 벌써 끝났고 현 윤문하 회장 단독 입후보하여 무투표 당선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회원들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말살하는 처사에 대해 용납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상주시노인회장 선거관련 하여 상주노인회나 선관위에서 적법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시는 법적 책임 등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상주시노인회 김귀현 선관위원장은 “이사회를 통해서 선관위가 구성되고 선관위원장을 하라고 하니까 했다”며 “입후보 기탁금은 1천만원으로 규정되어 있으나 5백원으로 결정하였고 이러한 내용을 공고문을 통해서 공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원장이라고 해서 업무를 다 알 수도 없고 자세한 내용 지회 사무국에 물어보라”며,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는 이사나 대의원, 회원들이 선거 관련한 내용을 알려줄 수는 없고 그 부분에 대하여는 내가 알바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문하 지회장은 “지난 3월과 4월 이사회와 노인대학을 통해 회장 임기가 7월 중순에 만료되어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알린바 있으며 공탁금 관련하여 지난 2021년 7월 제10대 선거에서는 경선을 하면서 공탁금을 1천만원으로 했으나 이번 제11대 선거는 제가 단독 입후보 등록하여 공탁금을 5백만원 낮춰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17일 오후 6시에 등록마감을 한 결과 윤문하 후보의 단독 입후보하여 선관위는 곧 바로 당선증을 교부하였고 뒤이어 오후 7시경에 임이자 국회의원, 강영석 상주시장, 안경숙 시의회 의장이 참석하여 당선 축하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40년생인 윤문하 지회장(85)은 상주농잠고등학교와 용인대학교를 졸업하고 건설업에 종사했으며, 은퇴 이후에는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상주시혁신도시유치 공동대표, 상주문화원 부원장, 상주인사명감 편찬위원장을 지낸 뒤 현재 상주시민신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21년 7월부터 노인회 상주시지회장을 재임 중이다.<상주시언론협회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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