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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차량용 소화기, 작은 실천이 큰 재난을 막는다.

sminews 2025. 2. 14. 10:02

 

차량 화재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순간적인 불꽃이 순식간에 차량 전체를 집어삼킬 수도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3,800건 이상의 차량 화재가 발생하며, 재산피해액은 약 1,244억 원에 이른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전기적 결함, 연료 누출, 엔진 과열 등으로, 이러한 요인들은 평소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화재 발생 초기에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더욱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차량 화재는 발생 5분 이내에 초기 진화를 하지 못하면 전소될 가능성이 크다. 화염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기 전에 운전자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차량 내부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차량용 소화기가 있다면 작은 불씨가 대형 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운전자와 동승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중요한 안전장치다.

이와 관련해, 2024년 12월 1일부터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 대상이 기존보다 확대되어 5인승이상 승용자동차까지 포함됐다. 이에 따라 모든 운전자는 차량용 소화기를 구비하고, 올바른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차량용 소화기는 먼저 안전핀을 뽑은 후, 노즐을 불이 난 곳으로 향하게 한다. 이후 바람을 등지고, 손잡이를 힘껏 눌러 불씨가 완전히 꺼질 때까지 소화약제를분사한다. 차량용 소화기는 1kg 이상의 ABC 분말 소화기를 권장하며, 운전석이나 조수석 아래 등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소화기 내부 압력 게이지를확인하고, 10년 이상 된 노후 소화기는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상주소방서는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해 모든 운전자가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구비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김진욱 상주소방서장은 “차량 화재는 초기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진다. 모든 운전자가 차량용 소화기를 준비하고, 평소 사용법을 숙지한다면 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차량 화재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지만, 단 한 번의 실천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지킬 수 있다. 차량용 소화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우리 모두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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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차량용 소화기, 작은 실천이 큰 재난을 막는다.

상주소방서 예방안전과 홍보담당 진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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