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월 1일. 이날부터 문경지역 모든 곳에서 누구나 모든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문경시민은 물론 관광객이나 외국인도 요금 지불 없이 시내버스로 문경 곳곳을 맘껏 다닐 수 있다. 말 그대로 ‘지역제한, 연령제한, 횟수제한, 교통카드 사용 없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가 전국 시(市) 단위 최초로 시행된 것이다.
문경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성 향상 및 활성화를 유도하여 교통환경 개선과 교통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를 추진했다. 문경 시내버스는 1개 업체 37대가 72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기존 보조금 외에 15억 원의 보전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무료화가 가능해졌다.
시내버스 무료화로 문경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났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용객의 숫자다. 올해 들어 3월 말까지 문경 시내버스 이용객은 41만여 명으로 하루 평균 4,557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1일 평균 2,262명에 비해 110.8%인 2,395명이 많은 것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그동안 쌈짓돈을 아끼느라 시내버스조차 꼭 필요할 때만 탔던 농촌 지역 주민들이 이제는 부담 없이 도심의 병원이나 상가를 수시로 찾는 영향이 컸다. 특히 가까운 곳은 걸어 다니던 학생들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시내버스가 시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시내버스 무료화가 알려지면서 이용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월은 하루 평균 4,041명이었으나 2월 4,628명, 3월 5,063명으로 증가했다. 요일별로는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인 점촌시내 5일장이 열리는 3, 8일의 이용객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산북면 방향 시내버스를 운전하는 기사 A씨는 “늘어난 정도가 아닙니다. 전통시장이 서는 날은 탈 곳이 없을 정도로 만원입니다. 김용사 등 관광지를 찾는 외지인도 자주 이용합니다”라고 승객들이 증가한 정도를 설명했다.
시내버스 승객이 늘어나면서 문경의 도심지 상권도 영향을 받고 있다. 전통시장인 문경중앙시장과 점촌시장 두 곳의 방문객이 다소 늘었다는 것이 상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어보기
문경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100일 무엇이 달라졌나
이용객 110% 넘게 증가하면서 시민의 발 역할 ‘톡톡’점촌원도심 상권활성화와 외지 관광객 증가 등 효과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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