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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봄철 개화기 저온피해 대비 철저

sminews 2025. 3. 28. 09:39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도내 과수 농가에게 개화기에 발생하는 이상저온과 서리로 인한 냉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사전 대비 관리 대책으로 첫째, 과수 기상재해(저온) 조기경보를 위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http://www.agmet.kr)서비스를 활용한다. 해당 서비스는 사과, 배, 복숭아, 자두, 포도 등을 대상으로 현재 경북의 경우 17개 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제외) 개별 농가(농장 단위 30×30m)에 대한 맞춤형 기상위험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하면 문자나 스마트폰 알림톡을 받을 수 있다.

둘째, 사과와 배 과원에서는 요소 0.3%(1.5kg/500L)와 붕산 0.1%(0.5kg/500L)을 엽면시비한다. 지난해 수확 후 낙엽기 무렵 영양제를 살포하지 않은 과원을 대상으로 사과는발아기~녹색기, 배는 발아기~전엽기 사이인 3월 하순 ~ 4월 상순경에 엽면살포하거나 화상병 1차 방제 시기에 방제 약제와 혼용해 살포한다.

요소와 붕산은 개화기 저온 피해경감과 착과량 증진에 도움을 주지만 고농도 살포시 꽃눈 등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권장 농도를 지켜 살포한다.

셋째, 저온·서리 피해 경감시설을 사전 점검한다. 경감시설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상층부의 공기를 아래로 내려보내는 방상팬 ▴물이 얼 때 발생하는 잠열을 이용해 꽃눈을 보호하는 수관 상부 미세살수 ▴보일러를 이용해 미온수 증기로 과원 내 온도를 높이는 수관 하부 미온수 살수 시스템 등이 있다.

넷째, 저온 피해가 우려되는 과원에서는 냉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방풍망 등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망을 1m 정도 말아 올려주고, 특히 저온 발생 1~2일전 토양내 30cm까지 충분한 관수, 로터리 작업, 수관 하부 예초(풀 깍기), 피복물 제거 등을 통해 낮 동안 태양열을 토양 내에 흡수시키고 밤사이 방열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그 밖에도 개화기 동안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화분매개벌(꿀벌, 뒤영벌)을 활용하는데, 개화기 저온 경보가 발령되거나 비 예보가 있으면 인공수분 작업을 서두르고 열매솎기(적과) 일정을 늦춰 착과량을 최대한 확보한다.

사과의 경우 개화기 저온이 우려되면 중심화뿐만 아니라 측화에도 인공수분을 하는데, 꿀벌 등 꽃가루 운반 곤충은 인공수분 실시 7~10일 전 과수원에 투입하고, 지면의 민들레 등 다른 꽃은 제거해 원활한 수분 활동을 돕는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 예측한 올해 경북 과수 만개기는 사과(영주 4월 21일~23일, 청송 4월 28일~30일), 배(상주 4월 13일~16일), 복숭아(청도 4월 11일~13일)이다.

고대환 기술보급과장은“도내 많은 과수 농가에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이용하고, 사전 대비책을 꼭 실천할 것을 당부드린다”0며 “농업기술원에서는 상습 피해지역 중심의 저온피해 현장기술지원과 관련 연구, 신기술 보급 사업을 통해 농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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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봄철 개화기 저온피해 대비 철저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이용, 꽃 피기 전 영양제(요소, 붕산) 살포꽃 핀 이후 미세살수·방상팬 등 적극 활용, 인공수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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