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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대전환, 울진 들녘특구 주주형 상생모델 성공 정착

sminews 2024. 11. 21. 14:52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울진군 평해읍에서 경북 농업대전환의 주주형 상생모델로 축분을 이모작 농경지 양분으로 활용해 생산된 조사료를 다시 한우에 양질건초로 순환하는‘경축순환특구’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들녘특구는 민선 8기 이철우 도지사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경북 농업 대전환의 하나로 규모화와 기계화를 통한 이모작 공동영농과 6차산업을 융복합한 농산업 혁신모델이며, 농업기술원에서 밀밸리·식량작물·경축순환 등 3개 유형 4개 들녘특구*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 (울진) 경축순환특구, (구미) 밀밸리특구, (포항 · 경주) 식량작물특구

이날 행사에는 울진군수, 관계 기관·단체, 들녘특구 참여 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대전환 울진 들녘특구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특구에 참가하는 대표 농가에 소득배당 증서를 전달했다.

울진 경축순환특구는 청년이 주축이 된 ‘행복농촌만들기법인’이 지난해부터 120ha 농지에 벼와 콩, 밀과 조사료 등 이모작 공동영농을 하고 있다.

올해는 공동영농 농지를 140ha까지 확대하고 정부 정책에 따라 가루쌀 생산단지도 운영했다.

그 결과 140ha의 논에 벼농사만 했을 경우 13억 4천4백만 원에 불과한 생산액은 이모작으로 전환 뒤 22억 4천만 원으로 1.7배로 증가했다.

참여 농가는 대부분 소규모 농지를 경작하고 있는 고령의 농업인들로 공동영농을 통해 경영비는 줄이고 이모작으로 생산 소득은 증대됐으며파종 작업부터 수확은 물론 생산물의 판매와 유통까지 법인에 일임하고 높아진 소득은 농가에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이모작 영농대행으로 공동영농에 참여한 최상빈 농가는 평(3.3m2)당 4천 400원 영농소득을 배당받아 직접 벼농사를 지었을 때(평당 2천 170원)보다 소득이 2배 높았고, 논을 법인에 완전히 맡긴 이해순 농가는 평당 3천 원을 배당금으로 받아 기존 농지 임대 시(평당 1천 300원)보다 2.3배 높은 소득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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